[뉴스초점] 잠시 후 한일정상회담…과거사·오염수 논의 주목<br />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늘 오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 5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현충원 참배로 방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전문가와 한일 정상회담 전망해보죠.<br /><br />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과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어서오세요.<br /><br /> 기시다 총리의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였습니다.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?<br /><br />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방문 직전에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"윤석열 대통령과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겠다", "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키겠다"고 말했습니다. '솔직히'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 오늘 한일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리면서 양국 정상의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됩니다.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은데요. 잠시 후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. 회담 의제로 어떤 것들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시나요.<br /><br /> 최대 관심사는 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가시다 총리가 어떤 입장을 내 놓느냐 입니다. 정부는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 "컵에 물이 반은 찼다"며 일본 측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었는데요.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는데 그칠까요. 아니면 진전된 발언이 나올까요.<br /><br /> 일본 언론은 역사 문제보다는 경제와 안보협력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던데요. 일본의 관심사와 우리의 관심사,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닌가요.<br /><br /> 우리 국민의 관심사 중 하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것이냐는 건데요. 그간 우리 정부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과 검증 과정에서의 한국 전문가 참여를 요구해왔는데요. 정상회담을 통해 어떤 안이 나올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 예상보다 일찍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건 한미일 안보협력의 필요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. 대북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워싱턴 선언을 뒷받침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?<br /><br /> 한중일 협의체의 연내 재개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일과 북중러가 대립 구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, 대중 외교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 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다 마치고 난 뒤에 있을 만찬 등 두 정상간 친교 행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만찬 메뉴로 숯불 불고기와 한국식 청주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 기시다 총리의 입맛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요. 외교에 있어 이런 친교행사도 중요하다고 하죠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